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16년 PEF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경영참여형 PEF는 383곳으로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2009년 110개사보다 3.5배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투자자의 PEF 출자 약정액은 20조원에서 62조2000억원으로 3.1배 늘었다. 투자자의 출자 이행액은 12조8000억원에서 43조6000억원으로 3.4배 증가했다.
지난해 새로 생기거나 없어진 PEF는 모두 역대 최대 규모였다. 금감원은 ‘신설→투자→해산→신설’의 성장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신설된 PEF는 109개사로 전년(76개사)보다 43%나 늘었다. 신설된 PEF가 연간 100개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지난해 신규 자금모집 규모는 9조4000억원으로 최근 3년 평균(9조1000억원)보다 많았다. 하지만 전년(10조2000억원)보다는 8000억원 줄었다.
국내 PEF는 지난해 230곳을 대상으로 8조9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최근 3년 평균(9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투자회수액은 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산된 PEF는 42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김영진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은 “앞으로 PEF의 활동 범위가 창업·벤처투자,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대상의 스펙트럼이 넓어져 PEF를 통해 적재적소에 자금공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