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이 1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일정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청와대는 12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21세기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포럼에 한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재인정부에서 외국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요청한 사안"이라며 "박 의원 파견은 우리 정부에서 4개국 그 이상으로 보내려고 하는 특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정부 대표단 파견은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박 의원은 14일 오전에 개최되는 포럼 개막식 및 고위급 전체회의, 오후에 개최되는 분과별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대표단에는 박 의원을 포함해 박광온·박정민주당 의원,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이 포함됐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 참석을 통해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구상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 등 역내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대일로 회의는 시 주석이 핵심 대외 전략으로 추진한 행사지만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한중이 갈등을 빚으며 한국 정상 및 각료를 초청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