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면카메라 주변주가 탈색된 아이폰7 레드 스페셜에디션. /사진=네이트판 캡처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7 레드에디션(이하 아이폰 레드)의 도색이 벗겨지는 등 품질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애플의 대응에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이폰 레드 사용자가 ‘사용 한달만에 아이폰의 도색이 벗겨졌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99만원 주고 산 기계가 한달만에 물이 빠지고 있다”며 “침수사고도 전혀 없었고 휴대폰 구매당시부터 휴대폰 매장에서 준 투명한 젤리 케이스를 씌워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초 케이스를 벗겨보니 젤리케이스가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카메라 오른쪽은 색이 흉하게 빠졌다”고 덧붙였다.

17일 해당 사용자는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취했으나 애플 측은 명확한 답변 대신 ‘손에 땀이 많은 것 아니냐’, ‘화장실이나 샤워할 때 들고 들어간 것 아니냐’며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7 시리즈부터 IP67 방수기능을 채택하고 있다. IP67을 적용한 제품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생하는 수분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측은 “아이폰 방수기능은 물 한두 방울 정도를 감당한다는 뜻”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이 게시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아이폰레드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글부터 “제품에 문제가 있으니 제조사 측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한다”는 글도 함께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