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열린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의 대국. /사진=머니투데이DB

바둑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커제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가 격돌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저장성 우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바둑의 미래 서밋’에서 커제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바둑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이세돌 9단을 4대1로 누르며 전세계를 놀라게 한 알파고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버전2.0으로 업그레이드 하며 한층 더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알파고2.0에 대해 머신러닝을 도입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7’에서 구글은 데이터 입력없이 공부하는 AI를 모든 구글 서비스에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알파고2.0에 대해 “인간의 기보를 참조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하고 스스로 기보를 작성하는 수준”이라고 알파고2.0을 평가했다.

한편 이번 커제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구글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1차전 23일 오전 11시30분, 2차전 25일 오전 11시30분, 3차전 27일 오전 11시30분에 시작된다.


2차전과 3차전 사이인 26일 오전에는 중국의 구리 9단과 알파고가 팀을 맺어 롄샤오 8단과 알파고 팀을 상대하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26일 오후에는 중국 프로기사 5명이 알파고를 상대하는 5대1이벤트 매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