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정기섭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개성공단 즉각 재개를 요구했다. /사진=뉴스1 안은나 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지난해 2월 폐쇄된 개성공단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29일 북한 방문을 신청한다.
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방북 신청을 결의하고 이날 통일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방북 날짜와 방법, 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통일부와 협의할 전망이다.

협회 측은 다음달 15일 남북공동선언 17주년쯤 방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북한의 미사일 위협 여파로 실제 방북 성사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2월 공단 폐쇄 이후 공식적으로 3차례 박근혜 정부에 방북 신청을 냈지만 허가를 받지 못했다. 당시 협회는 공단 내 유형 자산과 생산설비 점검을 위해 방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협회의 이번 방문 신청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방문 신청이다. 방북을 불허했던 박근혜 정부와 달리 문재인 정부가 이들의 방북을 허용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