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브랜드타운이 형성되는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천여가구의 동일 브랜드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되면서 대단지를 이뤄 입주 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단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A13블록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 전용면적 84㎡는 4억8016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5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1차의 같은 주택형 역시 4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앞으로 공급되는 단지와 함께 8000여가구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포스코건설이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분양한 ‘관저 더샵2차’ 84㎡는 이달 3억172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2000만원, 1차 84㎡도 2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관저 더샵3차를 분양 시 대전 관저지구 내 3000가구에 달하는 더샵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브랜드타운은 같은 브랜드아파트가 여러 개의 단지를 형성해 대단지효과를 누릴 수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 브랜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브랜드타운은 인근 다른 단지에 비해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 그레이튼’(2009년 12월 입주) 84㎡의 시세는 11억4500만원으로 인근 ‘역삼 아이파크2차’ 84㎡ 시세인 10억2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높다. 역삼동은 래미안 그레이튼을 비롯해 5개 단지, 3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타운이 형성됐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R1블록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2784실 규모로 이뤄졌다. 기존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단지들을 비롯해 신규 단지가 순차적으로 공급되면 8000가구에 달하는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한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의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정부 신곡동 추동공원1블록에서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140㎡ 1773가구다. 이 단지는 추동공원 내 마지막 분양단지로 앞서 분양한 1차와 함께 3334가구의 대규모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새말초, 의정부과학도서관이 있다. 또한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안산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그랑시티자이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3370가구다. 이 단지는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7653가구의 미니신도시로 이번 분양이 완료되면 수도권을 대표하는 자이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이 단지는 절반 이상 가구가 시화호 조망이 가능한 데다 서울 강남 등 고급아파트에서 도입한 스카이 커뮤니티 ‘스카이 204’를 적용했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 656번지 일대에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29개동 전용면적 59~136㎡ 2296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이곳에서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루체하임과 함께 49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분당선 구룡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