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경의선전철)에서 열차를 이용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 하반기부터 KTX와 SRT 승차권을 하나의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광역전철 은재승차 제도가 도입되고 철도 승차권 예매 기간이 늘어난다. 다자녀가구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순차적으로 감면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 생활에 영향을 주는 하반기 정책·제도 개편 등 245건을 정리한 책자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 분야는 철도 이용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 8월부터 고속철도 이용객들은 KTX와 SRT 승차권을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코레일과 SR의 운행 노선에 따라 각각의 앱을 별도로 설치해 예매해야 했다.

오는 10월부터는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기간도 기존 열차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된다. 항공권이나 숙박 예약이 대부분 2개월 전부터 가능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다른 교통·숙박 예약 일정에 맞춰 철도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 20일부터 수도권 광역전철에서 '15분 내 재승차 제도'를 시행했다. 광역전철을 이용하다가 개찰구를 나간 뒤 15분 안에 다시 승차하면 별도 신청 없이 기본운임이 면제되기 때문에 급하게 용무를 보거나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잠시 역 밖으로 나와야 하는 이용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광역전철 노선으로 1호선과 3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서해선, 경춘선, 경강선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다자녀가구를 비롯한 교통 취약계층의 도로 이용료 감면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국토부는 다자녀가구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제도를 새롭게 시행하고 장애인과 유공자의 장기 임차·대여 차량에 대한 감면 조치를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여행 계획 수립부터 광역전철 이용까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