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986억7740만달러로 2015년(1059억3960만달러)에 비해 6.85%(72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대미 서비스수지 적자는 142억8000만달러로 2015년(140억9000만달러) 보다 1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여행·운송수지에서 각각 57억3000만달러, 14억5000만달러 적자를 내면서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컸다.
대미 경상수지도 2012년 190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승용차·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해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는 것이다.
중국과 유럽연합의 경상수지도 모두 줄었다. 중국 경상수지 흑자는 2015년 467억3000만달러에서 407억2000만달러로 12.86% 감소했다. 반도체·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감소했고 서비스 수지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동남아 경상수지 규모도 612억9000만달러에서 598억2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2011년 5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운송수지(3억4000만달러) 흑자 규모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유가로 중동 경상수지 적자는 감소했다. 2015년 347억1000만달러였던 적자는 265억9000만달러로 줄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금융계정(준비자산 제외)에서 순자산는 927억 달러 증가로 조사됐다. 미국과 거래에서 순자산 증가액은 2015년 175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525억 달러로 확대됐고 중국의 순자산 증가는 54억5000만달러로 나왔다.
일본 금융계정은 전년의 18억6000만달러 순자산 감소에서 36억3000만달러 증가로 전환됐으며 중동과 거래에서 순자산 증가액은 2015년 86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47억6000만달러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