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운데)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왼쪽),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만남을 갖고 경제현안 점검 및 일자리창출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정부 ‘J노믹스’의 삼두마차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모여 최근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장하성 정책실장, 김상조 위원장과 만나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 사람이 현안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는 “여러 가지 거시지표가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만 체감 경기나 고용시장은 어려운 이중적인 상황”이라며 “경제팀으로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 경제팀은 서로 이야기하면서 국민을 위해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현안 점검회의를 통해 일관되게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하성 실장은 김동연 부총리가 경제정책의 ‘콘트롤 타워’임을 강조했다. 장 실장은 “경제 정책은 부총리가 중심을 잡고 이끈다”며 “과거에는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주요 경제 정책을 결정했지만 새 정부에서는 부총리가 경제 중심이라는 것을 국민께 알려드리기 위해 부총리 집무실로 왔다”고 말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금요일(오는 23일) 4대기업을 만나 공정위 입장을 전달하고 부총리 경제팀 입장도 전달하겠다”면서 “공정위의 정책에 대해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재벌개혁 정책을 몰아치듯이 가는 것이 아니고 신중하고 합리적이며 일관성 있게 예측 가능하도록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부총리는 “경제팀이 한 목소리 내고, 토의와 논쟁을 벌이며 이를 통해 나름대로 방향을 정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내각이 모두 구성되면 경제팀 장관님들을 모시고 경제운영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