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의 경영난으로 매각 위기에 놓인 한국종합기술 노동조합이 투명한 매각절차와 바른 경영을 촉구했다.
전국건설기업노조 산하 한국종합기술노조는 4일 오전 대주주인 한진중공업 본사 앞에서 '바른매각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투명하지 않은 매각절차를 비판했다.
김영수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동의없이 밀실매각을 추진하는 대주주를 규탄한다"고 밝히며 "이번 매각의 목적이 대주주의 자금회수만이 아니라 한국종합기술의 발전과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노조는 ▲한진중공업의 매각과정 공개 ▲노조가 동의하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진중공업홀딩스의 보유자산 가치상승에 기여한 임직원의 보상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의 매각과정에 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종합기술은 1963년 설립된 국내 첫 건설엔지니어링 공기업으로 1994년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한진중공업그룹에 편입됐다. 건설엔지니어링업계 1인당 수주액 1위, 시장점유율 약 15%를 차지한다. 최근 한국종합기술 인수 예비입찰에는 호반건설, 한국종합기술 우리사주조합, 재무적투자자(FI)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