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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나 카드업계에서 활발한 멤버십 포인트 서비스가 점차 보험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기존에도 금융그룹 차원의 통합멤버십 제도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고객과 보험사가 직거래하는 구조의 인터넷보험이 확대되면서 중소형 보험사들도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다.

인터넷보험의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하면 포인트를 현금화해 보험료 결제 및 제휴처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일부 보험사들은 보험 가입고객이 아니어도 멤버십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잠재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보험사는 인지도와 고객충성도를 높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쏠쏠하게 쌓이는 포인트로 '짠테크'를 할 수 있다.

최근 인터넷 전업 생보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홈페이지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인 '씨드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라이프플래닛의 온라인 금융 커뮤니티인 '360°플래닛'에 가입한 후 각종 이벤트와 미션에 참여하면 씨드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5000포인트 이상을 모으면 교보문고 및 핫트랙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교보북클럽 통합포인트로 전환해준다.

라이프플래닛 가입 고객은 친구 추천, 가입 후기 작성 등 총 7가지 미션에 참여해 씨드포인트를 모을 수 있으며, 보험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아이디어 제안, 설문 참여 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라이프플래닛은 오는 8월부터 씨드포인트로 초회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영화관람권, 커피교환권, 백화점 상품권 교환 등 기프티콘 구매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온라인보험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모바일 멤버십 포인트제를 신설했다. 온라인보험 홈페이지 가입 후 보험가입이나 가입후기 작성, 지인추천 등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엘포인트(L.POINT)로 전환해 제휴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암, 정기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보험료의 5%(월 최대 2500원)를 엘포인트로 돌려준다.

KDB다이렉트는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 클럽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클럽라운지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별사탕'을 적립할 수 있다. 별사탕 100개는 현금 100원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적립한 별사탕은 KDB다이렉트 홈페이지 내 ‘별별샵’에서 문화·외식·주유상품권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 다이렉트채널 전용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했다. 멤버십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변경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 정비서비스 할인, 해외 공항 픽업 서비스 할인, 해외 직구 배송료 할인 등이다. 삼성화재는 OK캐쉬백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 가입여부와 관계 없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OK캐쉬백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된 OK캐쉬백 포인트는 보험료 결제에 이용할 수 있으며, 기타 다양한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인터넷보험은 설계사 수수료나 점포임대료 등 중간유통비용이 적으므로 그만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돌려줄 수 있다”며, “주 고객층이 보험상품을 직접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스마트한 소비습관을 가진 만큼 포인트로 보험료 결제 등 실질적인 혜택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