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면서 둘러보기 편리한 고속도로 나들목(IC) 인근 견본주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2016 고속도로 교통량 통계’에 따르면 8월은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가장 많은 달이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하계 휴가철을 이용한 여가 통행이 집중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서울외곽선·영동선·서해안선·중앙선 순으로 교통량이 많았고 이들 상위 5개 노선의 교통량 합계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0.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새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지만 평소에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견본주택 방문을 하지 못했던 소비자라면 휴가철을 이용해볼 만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견본주택은 대개 아파트 건설 예정부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지어지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보면 그 지역 교통 편의성이나 주거 인프라 수준을 어느 정도 미리 볼 수 있어 아파트 매입 결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향후 인터체인지(IC)가 새로 들어서는 단지일 경우에는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주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교통호재로 인한 아파트 시세 상승은 이미 여러 곳에서 가시화 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개통된 구리-포천고속도로와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중복 수혜지로 꼽히는 경기도 구리시 아파트 값은 2015년 평균 3억2856만원에서 지난 6월 말 평균 3억6676만원으로 11.63% 올랐다.
또 지난해 11월 말 개통된 속초-양양고속도로 인근 속초시 아파트 값은 지난해 상반기 평균 1억1394만원에서 올 상반기 평균 1억1959만원으로 5% 가까이 올랐다.
교통망 인근 수혜단지가 주목 받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고속도로 IC 인근에 들어선 견본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다.
수도권에서 강릉으로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 인근에서는 용인 IC에서 차량 5분 거리에 양우건설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견본주택이 운영 중이다.
내년에 착공될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성남 구간 중 절반이 넘는 25.73km가 용인시로 지나가는 가운데 단지가 들어설 용인시 처인구 원삼 IC 설치가 확정돼 중복 수혜단지로 평가된다.
서해안의 주요 해수욕장과 관광지를 경유할 수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인근에는 당진 IC에서 차량 7분 거리에 ‘힐스테이트 당진 2차’ 견본주택이 마련됐다. 이곳은 지난 6월 당진 IC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이어주는 ‘현대제철로’가 개통되면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게 돼 지역 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익산-포항고속도로 포항 IC 인근에서는 SK건설과 대우건설이 ‘두호 주공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두호 SK뷰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이 단지는 새천년도로, 포항 IC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포항고속버스터미널과 KTX 포항역을 통해 타 지역 진출입 여건도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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