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도청 노조게시판에 '우리 부서장이 좋은 이유'라는 아이디를 쓴 A 공직자는 "결재나 보고를 들어가면 않아 계시다가 일어서시거나 궁금하신건 직원한테 찾아오셔서 물어보신다"며 부서장이 탈권위와 겸손을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또 "지시가 명확하고 불필요한 자료를 요구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를 많이 하신다"며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지시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서장은 건전한 공직문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고위공직자는 순번 식사 등 직원들을 힘들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물론 가끔 개인적으로 밥도 사먹는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수평적 소통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A 공직자는 "근평이나 근무여건에 관한 직원불만을 직원들과의 회의 등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며 부서장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몇명의 편중된 직원의 말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조용하지만 합리적으로 조직을 이끈다"며 중립적이고 조용한 리더십까지 지녔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부서장이 핸썸하다"면서 "시도 행정 '칭찬릴레이' 대신에 이 공간에 칭찬을 해본다. 그동안 우리 부서장을 보면서 존경스러운 부분을 얘기하고 싶어 쓴 글이니 제발 다른 오해는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 달라"고 A공직자는 당부했다.
도 노조게시판에는 이 글이 1712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공직사회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한 공직자는 "이런 말 하고 싶진 않지만 진짜...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는 댓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다른 공직자는 "이분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이시네요. 공무원 생활에서 부서장의 역할과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는 모든 분들이 다 아실 것입니다. 같이 근무하고 싶어지는 인기만점 간부님이십니다"며 부러워했다.
또 다른 공직자는 "좋겠다~ 여기부서 된장은 존재자체가 짜증인디~ 말해보라해서 말하면 뭔말이 그리많냐 해불고~ ㅋㅋ 어서 권위주의 역사와 함께 사라지쇼~ "라는 푸념의 글을 올렸다.
또 어떤 공직자는 "요즘 세상의 흐름에 못따라가는 수준 낮은 꼴통 상사님. 권위주의만 목구멍에 가득 차가지고 있는 분들은 과감히 퇴출 1호로 공개함이 어떨는지요.." 등 다양한 글이 노조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