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분기 순이익 4608억원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1538억원) 증가한 것이다.
1분기를 더한 상반기 순이익은 1조98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6.4%(3481억원) 증가했다. 특히 1조원 순이익 달성 시점은 2015년 12월 말, 작년 9월 말에서, 올해 3개월이 더 당겨졌다.
우리은행은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신탁·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의 성장과 함께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을 감축한 효과가 컸다. 2분기 NIM은 1.4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0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해외부문에서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이광구 은행장이 그동안 중점 추진했던 글로벌 확대 진출 전략의 성과가 돋보였다
이자이익은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및 저비용 예금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 부문과 신탁 및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 상품판매 호조로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자산건전성도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 명목연체율 0.42%로 향상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들어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영업확대 전략이 주효해 비이자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민영화 이후 펀더멘탈 개선효과가 본격화하고 있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있는 수익구조는 더욱 향상될 것이며, 뒷문잠그기를 통해 대손비용의 안정적 관리를 달성한 만큼 앞으로는 판매관리비의 비용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의 경우 개별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1조321억원이며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 619억원, 우리종합금융 120억원 등의 순이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