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1일 북한이 남북군사당국회담 제안일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호응을 촉구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추가로 전달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북측의 공식 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추가 제안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계획하는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의 발전을 추구하고 그동안 남북 간에 합의했던 6·15, 10·4 선언 등을 존중한다면 우리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만약 포괄적 대화 제의를 해왔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정당 대표 초청 오찬에서 '비핵화를 위한 대화는 올바른 여건 조성이 필요한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합의하지는 않았지만 그때그때 상황을 봐 가면서 판단하겠다'고 말씀했다"며 "이를 감안해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 및 인도주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생각해서 군사, 당국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제의했다"며 "북측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차분하게 한 걸음씩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군사분계선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을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북측이 이날까지 공식 답변을 하지 않으면서 군사회담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