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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8·2 부동산대책으로 서울과 과천, 세종 일부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1기신도시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8·2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째인 9일 공인중개사업계에 따르면 대표 1기신도시 성남시 분당구와 안양 평촌신도시 등은 최근 매수 문의가 잇따르고 가격상승의 움직임도 있다.

분당 서현역 인근의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최근 매물 2건이 최고시세인 7억2000만원대에 계약됐다. 인근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29㎡도 8·2대책 전 시세보다 약 4000만원 오른 9억4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8·2대책 후 서울 아파트시장이 침체된 것과 달리 분당은 매수 문의가 더 늘어난 분위기"라고 전했다.


평촌신도시의 경우 분당보다 가격이 낮아 거래가 더 활발하다. 평촌은 앞서 11·3대책과 6·19대책에서도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돼 풍선효과가 예상됐다. 평촌 무궁화코오롱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2개가 매물로 남은 상황에서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호가가 4억5000만원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