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지방검찰청 소속 임은정 검사(43·사법연수원 30기)가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승진했다. 임은정 검사는 검찰 내부 관행에 대해 몇 차례 소신 비판을 해 이목을 끌었던 인물이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임은정 검사는 이날 인사에서 서울북부지검 부부장으로 승진했다. 임 검사는 과거 검찰 개혁을 주장하고 잘못된 관행을 정면 비판해 지난 몇 차례 인사에서 승진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검사는 지난 4월 검사 출신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내부 전산망 '이프로스'에 '국정 농단 조력자인 우리 검찰의 자성을 촉구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또 지난달에는 '검찰 제도 개선 건의'라는 제목의 글에서 "감찰을 포함한 검찰 간부들의 의식 수준은 '부끄러운 짓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운 짓이 알려지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며 다시 한번 검찰 내부 비판을 이어갔다.
이처럼 소신 발언을 해왔던 임 검사는 새 정부 들어 검찰 개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결국 승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임 검사는 오는 17일 정식으로 부임해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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