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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BCH)가 지난 19일 한때 1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온 새 가상화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주말이었던 19일 한때 45% 이상 급등해 1091.9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일 210.38달러에서 첫 거래가 이뤄진 뒤 19일 만에 거의 419% 올랐다.

거래량도 비트코인캐시가 기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들을 벌써 추월했다. 비트코인캐시의 거래량은 44억달러에 달해, 비트코인(34억달러)이나 이더리움(9억1800만달러)을 압도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한국 원화의 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단연 두드러졌다. 한국 빗썸거래소에서만 19일 하루 17억달러의 비트코인캐시가 거래됐다. 반면 기존 비트코인에서 원화의 비중은 10.5%에 불과했다.

2주간 시장에서 기존 비트코인과 공존의 시간을 보낸 비트코인캐시는 앞서 16일 한 채굴자가 8메가바이트(MB)를 채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본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캐시가 도입 당시 약속 했던 거래 처리 용량(블록크기) 및 속도의 개선이 실제 사례로 확인된 것이다. 그간 블록크기가 1MB에 불과했던 기존 비트코인은 올 가을쯤 블록 용량을 2MB로 늘리는 일종의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CNBC는 이같은 점이 비트코인캐시를 특히 채굴자 세력들에게 매력적으로 만들었고 높은 수요를 지원했다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모니터링 업체 코인댄스에 따르면 채굴에 따른 수익성은 비트코인캐시가 기존 비트코인보다 현재 69% 더 높다.

이같은 높은 수요에 따라 양분 전 당초 비트코인캐시를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었던 미국의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비트코인캐시 인출을 허용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