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 개회식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나라다운 나라'를 기치로 내건 새 정부와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약속한 20대 국회가 선의의 견제와 비판, 상호 협력 속에서 불안해하는 국민을 보듬고 안심시켜 나가자"고 개회사에서 당부했다.

또 "20대 국회 개원 이래 모두 8621건의 법률안이 제출됐지만 7102건이 아직 계류 중이다. 우리 국회의원 모두가 이번 정기국회 100일 동안 계류법안을 다 처리하겠다는 각오로 임해주실 것을 엄중하게 요청드린다"며, 국회가 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문화 형성의 토대가 되었지만 지난 5년간의 경험 속에서 성찰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국회선진화법의 근본 취지는 유지하되 국회 운영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개헌에 대해서는 "내년 제헌 70주년을 앞두고 추진되는 이번 개헌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개헌'이 돼야 한다. 우리 국회가 여야 합의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길 진심으로 고대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 속에서 민주적 절차와 정책적 완결성을 추구하는 일에 결코 소홀해서는 안된다. 정부가 진정으로 국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나선다면 우리 국회도 이에 화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여야가 함께 민생우선의 일하는 국회, 협치의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국민헌법 시대를 여는 국회, 안보불안을 해소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자. 반드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자"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