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이번 주에 테메르 대통령을 두 번째로 기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테메르 대통령은 일정을 축소하고 오는 5일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검찰은 세계최대 육류 가공회사인 JBS의 조에슬레이 바치스타 대표와 달러 환전상 루시우 푸나루 등으로부터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을 통해 기소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복역 중인 에두아르두 쿠냐 전 하원의장의 증언도 테메르 기소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호드리구 자노 연방검찰총장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17일 이전에 테메르 추가 기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노 총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나와 사법방해죄 등 기소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노 총장은 지난 6월26일 테메르 대통령을 부패혐의로 기소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JBS로부터 뇌물 15만2000달러(약 1억7031만원)를 챙겼고 이후 9개월간 1150만달러(약 128억8575만원)를 더 챙기려 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