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한반도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하는 등 중국의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관광객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한·중 사드 갈등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 손실규모가 연간으로 환산하면 1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사드 갈등 장기화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 손실규모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중국인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한 36만1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인관광객의 1인당 한국 관광 평균 지출액을 적용하면 이로 인한 관광 손실액은 연간 18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전체 외국인관광객 지출액의 56% 수준으로 손실액을 분야별로 보면 쇼핑이 가장 컸고, 이어 식음료, 숙박, 교통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숙박업의 경우 외래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피해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국인관광객 감소로 인한 생산유발손실액은 33조9726억원, 취업유발손실은 40만1538명으로 추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사드 갈등이 지속될 경우 한국 관광산업은 연간 관광객 46% 감소, 연간 관광 수입의 56% 감소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관광산업 위축 방지 노력 확대 및 관광관련 사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