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 철회의사를 밝혔던 사립유치원이 예정대로 18일 휴업을 강행키로 했다.
지난 15일 정부관계자들과 만나 집단휴업 철회의사를 밝혔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16일 자정을 기해 철회의사를 번복, 휴업을 강행키로 했다.
한유총 임원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육부와 만나본 결과 우리들의 요구안과는 심각한 의견차를 느꼈으며 18일 집회와 휴업은 예정대로 더욱 강력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정부와 긴급간담회를 통해 18일과 25~29일 두차례 집단휴업을 철회한 지 7시간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한유총의 이번 집단휴업 번복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교육부 관계자의 발언이 영향을 줬다.
한유총 측은 “교육부와의 면담을 마치고 나서 언론 보도를 통해 교육부 관계자의 ‘합의한 게 아니다’란 발언을 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교육부가 ‘집단 휴업 철회’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뒤 자신들과의 합의사항을 뒤집었다는 게 한유총의 입장이다.
한유총 측은 “교육부의 언론 호도에 대해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내고자 한다"며 "회원 여러분들은 하나로 단결해 주시기를 간곡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4291개 사립유치원(2016년 유초중등통계) 가운데 18일 휴업을 관할청에 신고한 곳은 전체의 55% 수준인 2400여곳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