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을 강타해 최소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태풍이 지나간 자리엔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도 속출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최대풍속 시속 135㎞ 태풍이 하띤 성과 꽝빈 성, 응에안 성 등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현재 하띤 성과 꽝빈 성에선 주택 6만2000여채, 4만여 채가 각각 파손됐으며 도로와 농경지도 침수됐다. 또 이 지역 내 선박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국내선 항공편도 잇따라 취소됐다. 현재 독수리는 세력이 약화돼 베트남 서쪽 라오스로 이동 중이다.
앞서 베트남은 전날 독수리 상륙에 앞서 수만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1월부터 기상 재해로 14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홍수가 발생해 235명이 사망하고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