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불개미는 남아메이카의 습지나 산림에 살던 개미로 꼬리에 독침이 있다. 쏘이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며 이에 민감한 사람은 과민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붉은 불개미를 ‘살인 개미’라고 부른다.
붉은 불개미의 일반적인 크기는 일개미의 경우 3~6㎜, 여왕개미는 1㎝ 정도로 10~50만마리가 하나의 집단을 이룬다. 여왕개미는 하루 1500~5000개의 알을 낳으며 한번에 여러 개의 식민지(둥지)를 이룬다. 홍수, 가뭄은 물론 영하 9도 이하의 혹한에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
붉은 불개미는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독침으로 살아있는 새나 쥐도 공격해 잡아먹으며 사냥감의 숨이 끊어질 때 까지 독침을 꽂아 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한해 1000만명 정도가 붉은 불개미에 쏘이며 이 가운데 약 100명이 과민성쇼크로 사망한다. 지난 2014년에는 중국 광둥성에서 공원을 산책하던 한 남성이 이 개미의 습격을 받기도 했으며 지난 6월13일 일본 환경부는 공식적으로 이 개미가 일본열도에 상륙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일본 환경부는 컨테이너 안의 알과 개미들은 사멸시켰지만 모체인 여왕개미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붉은 불개미는 지역에서 확산을 통제할 수는 있지만 멸종시키는 것은 어렵다”며 “천적이 되는 개체도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