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의 핵협정 이행 불인증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핵협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을 반박하고 나섰다.
미국의 동맹국인 영국·프랑스·독일은 공동성명을 내고 "3개국 모두 협정을 완전히 이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외교부 성명을 통해 "국제외교에 공격적 수사를 위한 자리는 없고 그러한 방법은 실패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유감을 나타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사무총장 성명에서 "이란이 한 핵 관련 약속들은 현재 이행되고 있다"며 '이란이 여러 차례 협정을 위반했다'는 트럼프의 발언을 반박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대국민성명에서 "이란은 핵협정을 계속 준수하겠다"며 "이란과 핵합의는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반핵단체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이행 인증을 거부한 것은 핵 확산을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