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저소득층 취학 전 아동의 학습능력 및 잠재력 향상을 위해 학습비를 지원하는 '취학 전 아동 학습바우처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취학 전 아동 학습바우처 지원사업'은 부모의 가난이 자식에게 대물림되는 것을 막고 계층 상승의 사다리를 놓는 '개천에서 용나게 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만 3~5세 저소득층 아동에게 도서·창의력 교구·장난감 등을 구입하도록 1인당 연간 20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남도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8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으며,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 추진을 바라는 구례군, 강진군, 해남군, 무안군 등 4개 시군과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시범사업 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만 3~5세 아동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의 아동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6일부터 27일까지다.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신청은 아동의 법정대리인인 부모나 친권자, 후견인만 가능하며 주민센터 방문 시 신분증과 학습비를 지급받을 통장을 꼭 지참해야 한다.
지영배 전남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유아기는 아동의 재능·지능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임에도 저소득층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녀의 다양한 학습 지원이 어렵다"며 "학습바우처 지원이 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부터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고, 지원 금액도 연간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