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사진=뉴시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꼴뚜기와 망둥이에 빗대며 최근 행태를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의원은 20일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 등 14개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근혜가 뛰니까 최순실도 뛴다"며 최근 두 사람의 행보를 비난했다.

박 의원은 "아직도 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나라 정의가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당했고, 사법부 판단에 의해서 구속됐고, 그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이제는 '침대가 없다', '구치소가 5성 호텔이 아니다'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구치소가 5성 호텔이 아니다. 저도 살아 봤다. 박 전 대통령은 소위 MH그룹이라는 국제변호그룹과 함께 정치 재판으로 옮아가고 있다. 사법부에서 궐석 재판이건 국선 변호인이건 확실한 의지를 갖고 재판에 임해줘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 "꼴뚜기가 뛰니까 망둥이가 뛴다. 박 전 대통령이 뛰면 최씨도 뛰더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인권침해 의혹 제기에 이어 최씨가 구속영장 추가 발부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을 꼴뚜기와 망둥이에 비유한 것이다.

박 의원은 "최씨도 공로가 있다. 최소한 대한민국에는 고문이 있지 않다는 것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 최씨도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는 있지만, 사법부를 무시하는 언행에 대해서는 추상같아야 한다"며 예외없는 법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