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대출자 연령별 평균부채금액/자료=윤호중 의원실

가계부채를 보유한 대출자의 1인당 평균 부채금액은 774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은행의 106만명 가계부채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1인당 평균부채금액은 2012년 5819만원에서 1928만원(33.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50대의 평균부채가 9195만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최근 5년간 평균부채금액 증가율은 30대가 48.9%로 가장 높았다. 5년간 대출자 성별·신용등급별·대출기관별 평균부채금액을 살펴보면 남성대출자와 고신용대출자, 대출기관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의 평균부채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여성 대출자의 평균부채금액은 6642만원으로 남성 대출자의 평균부채금액 8567만원에 비해 1928만원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5년간 여성대출자의 평균부채금액 증가율은 35.8%로 남성보다 증가율이 높다.

신용등급별로는 고신용대출자의 평균대출금액 증가율이 높았고 저신용 대출자의 경우 평균대출금액이 유일하게 줄었다. 대출기관이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의 평균대출금액이 1억1672만원으로 가장 높다.

특히 비은행권 대출금액이 늘어나고 담보없는 기타대출 증가율도 높게 집계됐다. 비은행권을 이용한 대출자의 평균대출금액은 8032만원으로 최근 5년간 평균부채금액이 34.7% 증가했다.


대출유형별로는 주택담보와 기타대출을 함께 가지고 있는 대출자의 평균부채금액이 1억898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평균부채금액은 작지만 증가율이 높은 추세다.

윤호중 의원은 "대출자 유형별로 대출수요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급격히 늘어나는 가계부채의 총량과 증가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통해 가계소득을 높여 근본적인 부채 수요를 줄이고 가계의 부채 상환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