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씨의 친형 김광복씨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 출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고 김광석씨의 딸 김서연양의 사망 의혹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김광석씨의 친형 김광복씨가 27일 경찰에 두 번째 출석했다.
김광복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 도착해 김씨 사망 이후 김양을 찾지 않았다는 김씨의 아내 서해순씨(52)의 주장에 대해 "서씨를 대면하기조차 싫었다"며 "자기가 (김양을) 데려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씨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안 좋다"며 "(서씨가)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고 약올렸는지, 당시 김씨가 겪었을 마음을 생각하면…"이라고 언급했다.


김광복씨는 서씨가 무고죄 등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데 대해서는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씨가 김양을 위해서 써야 하니까 (저작권 등을) 양보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은 것은 맞다"며 "(이날 경찰 조사에서)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전달했다.

경찰은 지난 12, 16일 두 차례 서씨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김광복씨가 제기한 소송 사기 혐의 주장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김광복씨는 지난달 21일 김양의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서씨를 유기치사 혐의와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김양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한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