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 본진인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뒤 오후 9시까지 모두 21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5.4 본진 이전에는 2차례 전진도 관측됐다. 본진 직전인 오후 2시22분에는 규모 2.2와 규모 2.6의 지진이 포항시 북구 7km 지역서 발생했다.
본진 이후에는 오후 9시까지 규모 2.0~3.6 규모의 소규모 여진이 21회 관측됐다. 본진 발생 2시간 후인 오후 4시49분쯤에는 규모 4.3의 비교적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선 국가지진화산센터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지난해 (경주 지진의 경우) 규모가 훨씬 컸는데 약한 지진까지 포함해 잦은 빈도로 여진이 최근까지도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포항 지진의 경우에도 여진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실제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경주 강진 이후 경주 인근에서는 1년여 동안 모두 640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지진에 따른 포항지역 피해도 속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후 8시까지 지진으로 중경상 41명, 시설피해 70개소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중상(두개골과 왼쪽팔 골절) 2명, 경상 39명 등 총 41명이다. 시설피해는 건축물 27건과 상수도 파열 40건, 도로균열 2개소, 공장 1개소 등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