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대출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출범으로 인터넷대출 신청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올해 3분기 인터넷 기반의 대출 신청금액은 1819억원으로 전분기 1017억원 대비 78.8% 급증했다.
대출신청 건수도 8600여건에서 1만4800여건으로 72.4% 늘었다. 이는 지난 2009년 4분기부터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고치다.
인터넷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4월 출범한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 이용자도 증가세다.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의 경우 3분기 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고객수는 1억3246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4.3% 증가했다.
3분기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일평균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은 9647만건, 43조21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8%, 2.0% 증가했다.
고객 형태별로 보면 개인 및 법인이 각각 1억2418만명, 828만개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4.5%(532만명), 1.1%(9만개) 증가했다.
스마트폰 뱅킹을 이용한 고객 수(최근 1년간 이용실적 있는 고객)도 5666만명으로 지난 분기보다 11.7% 늘었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인 건 2015년 3월 말(11.9%)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5월과 7월에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인터넷뱅킹 대출신청이 크게 늘었다”며 “시중은행도 인터넷뱅킹 대출영업을 강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