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수험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데 대해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과 학부모, 수험생들이 수능 연기 결정을 지지해주고 포항 학생들에게 응원을 보내준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늘 소수자들을 함께 배려해 나가는 것이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우리 미래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순방을 다녀오는 비행기 속에서 지진 소식을 들었는데 가장 큰 걱정이 수능이었다. 수능을 연기하는 것은 너무나 중대한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왜냐하면 대학별로 입시 일정, 학사 일정을 다 세우는 등 나라 전체가 수능 일정에 맞춰서 많은 것들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수능 시험일을 변경하면 그 자체로 굉장히 큰 혼란들이 생겨난다"며 "그래서 처음에는 정부에서도 수능을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러나 정말 만에 하나 지진 때문에 고사장이 아주 파손 돼 불안한 상태가 되거나 다음날 여진이라도 일어나 (전체 수험생의) 1%가 안 되긴 하지만 포항 학생들이 제대로 시험을 못 치거나 불안해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게 될 수 있었다"고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있고, 또 잘못하면 불공정한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며 "전체 학생이 다 중요하지만 포항 학생들의 안전과 공정함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역설했다.
그는 1998년 IMF 외환 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 2007년 충남 태안군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자원봉사로 위기를 극복했던 상황들을 환기하며 "이번에도 많은 국민들이 성금을 모으고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수고하며 그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아주 큰 희망"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포항여고 학생들도 어찌 보면 좋은 경험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삶과 세상으로 나아갈 텐데 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소수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그런 식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포항여고 학생들도 어찌 보면 좋은 경험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삶과 세상으로 나아갈 텐데 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소수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그런 식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