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자가 2명으로 압축됐다.
우리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26일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1차 면접을 실시했다.
손 부문장은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한일은행에 입행했으며 현재 채용 의혹으로 이광구 행장이 사임한 뒤 행장 대행을 맡고 있다.
최 대표는 대구상고와 연세대를 나와 상업은행으로 입행한 뒤 우리은행에서 중소기업고객본부장(부행장)을 지냈다. 2011년 은행을 떠나 삼표산업과 동양시멘트 대표이사를 지냈다.
은행권은 한일은행 출신인 손 부문장이 유력한 차기 은행장 후보로 꼽고 있으나 최 대표의 등장으로 한일·상업은행 출신이 재대결을 하는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 경영진인 손 부문장 역시 우리은행 채용비리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해 차기 행장 후보에 최 대표가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종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에 대한 심층 면접을 오는 30일 전후로 실시한다. 임추위는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는 곧바로 은행장 후보자를 확정한다. 이사회에서 확정된 행장 후보자는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행장으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