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기획조사를 벌여 사기혐의 업체 232곳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이 업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총 24억원에 달했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실제 부품 가격이나 수량을 허위·과다 청구한 부품업체가 총 206곳 적발됐다. 이들 업체의 적발 건수는 9858건, 편취 보험금은 10억원이다.
전체 도색을 하자며 고의로 자동차를 파손한 덴트업체는 총 10곳. 적발 건수는 892건, 편취 보험금은 8억6000만원이다. 차주와 공모해 실제로 차량을 빌리지 않았는데도 허위 계약서를 만들어 렌트 비용을 청구한 업체도 16곳(1135건·5억3000억원) 적발됐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보험금 심사 때 개별 부품번호까지 확인하지 않는 점, 차주가 부분 도색을 꺼리는 심리 등을 이용한 소액 보험금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기획조사에서 적발한 업체들을 경찰에 통보한 후 보험개발원 등과 협의해 부품비용 청구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