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7일(목) 전경련컨퍼런스센터에서 2017년 2기 경영닥터제 발대식 및 1기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대기업과 협력사 대표 80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들이 협력사의 경영애로 해소와 경쟁력 제고를 도와주는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닥터제의 올해 2기 발대식이 7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됐다.
경영닥터제는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전경련 경영자문단과 대기업, 협력사 3자가 상호협력해 6개월간 협력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자문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실시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배명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자문위원, 대기업과 협력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해 2기 경영닥터제 추진 일정과 지난 1기 참여 15개 협력사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OLED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들어가는 스퍼터 설비를 제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사 ‘이루자’는 정혁재(전 삼성코닝 CTO) 자문위원의 6개월에 걸친 도움으로 제조공정 개선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당초 스퍼터 설비에 들어가는 각 유닛의 조립과 결합을 한 공간에서 수행했지만, 장 위원의 도움으로 조립과 결합공정을 이원화 했다.

그 결과 작업 효율이 좋아진 것은 물론, 입고 전 품질 상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 불량률도 줄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는 설명이다.


직원들의 잔업도 셋업팀은 월 822시간에서 654시간으로, 품질점검(cs)팀은 월 443시간에서 341시간으로 줄여 총 270시간, 21.3%를 단축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분체도료를 생산하는 KCC의 1차 협력사 ‘피켐스’는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나덕주(전 대우중공업 중앙연구소장), 엄기용(전 CJ제일제당 생산총괄본부장) 자문위원으로부터 품질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

자문위원들은 KCC 전주공장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했고, 품질관리 표준을 만들 것을 권고했다.

불량이 가장 많이 발생한 색상과 오염부문을 개선한 결과, 표준 도입 2개월 만에 불량률이 당초 목표(4%)보다 낮은 3.7%을 달성했다.

또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항목별로 데이터화 하고 각 항목별로 개선책, 담당자, 일정, 개선 시행여부 등을 기록하도록 해 노동생산성이 올 5월 대비 53.7%(10월 기준)나 향상됐다.

2기에 참여한 24개 대기업 협력사들은 기술·생산·품질(27.1%), 인사·노무관리(18.7%), 마케팅(16.7%) 분야 순으로 자문을 희망했다.

특히 대기업의 생산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품질을 높이고자 하는 협력사가 많았다.

배명한 소장은 “경영닥터들이 대기업에서 터득한 기업 경영에 대한 암묵지를 중소기업에 전수해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