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 /자료사진=뉴스1

최승호 MBC 사장이 배현진 앵커와 신동호 아나운서 등 전임 사장 체제에서 부당노동행위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업 사태 끝에 해직돼 1997일 만에 MBC에 복귀한 최 사장은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우선 과제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을 꼽았다.

최 사장은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뉴스 바로 세우
고, 시사프로그램 바로 세우고. 그래서 정말 MBC가 과거와 같은 그런 모습이 아니고 정말 국민께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송으로 빨리 거듭나는 것.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인적 쇄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MBC 재건위원회(가칭) 등의 조직을 꾸려서 조사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사장은 이를 설명하면서 신동호 아나운서와 배현진 앵커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을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며,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앵커에 대해서도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말해, 사실상 앵커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