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특판’ 가입하면 금리가 쏠쏠
1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은 최근 최대 연 2.6%의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하는 특판행사에 나섰다. 이번 특판은 연말 고객감사 이벤트로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으로 진행된다. 금리는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상품 가입 시 연 2.5%, 24개월 이상 상품에 가입하면 연 2.6%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예금 평균금리(2.39%)보다 높은 수준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판은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올해 진행하는 마지막 고객 프로모션”이라며 “발품을 팔아 영업점을 직접 찾아주신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도 연말맞이 고객감사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 중이다. ‘안신정기예금’ 상품을 최대 연 2.5%의 금리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이 3년이지만 가입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금리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1년제 정기예금 가입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판 기간 중 아무 조건 없이 연 2.5%의 금리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더케이저축은행은 사회 취약계층에 특화된 상품을 출시하면서 오프라인 전용상품 ‘더(The)사랑나눔 정기적금’에 대해 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연 2.5% 금리를 제공하는 12개월짜리 적금에 가입하면 연 5%의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연말연시에 특판을 진행하는 곳이 많으니 이를 잘 확인하면 보다 높은 금리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SB톡톡’ 인기몰이, 배경은?
저축은행의 비대면 거래를 활용하는 것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영업점에서 팔지 않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 대거 출시된 상태인 데다 같은 상품이더라도 비대면으로는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서다.
이 같은 배경으로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애플리케이션 ‘SB톡톡’은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SB톡톡은 전국 45개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후 출시 10개월 만에 정기예금 수신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 SB톡톡으로 가입한 수신액을 상품별로 보면 지난 7일 기준 보통예금 823억원, 정기예금 6709억, 정기적금 81억원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SB톡톡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며 “편리하게 높은 금리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대형업체들은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5월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모바일 앱 ‘디지털 지점’을 선보인 이후 지난달 이 앱에서 가입 가능한 요구불예금상품을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했다. 디지털지점을 통해 가입한 상품 건수가 1만건을 돌파하면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모바일로 저축은행의 예·적금 이자를 비교해보고 영업점 방문 없이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도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