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횡령·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15일 소환된다. 특정 의료재단에 친인척 취업을 청탁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10시 신 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자신의 친인척 A씨를 2014년 완공된 강남구 산하 요양병원을 위탁 운영하는 B의료재단에 취업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B의료재단에서 2012년 10월부터 2년 이상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신 구청장이 포상금 등의 명목으로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돈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혐의도 조사해왔다. 신 구청장은 강남구청이 모 재단에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19억원대 손실을 끼쳐 배임 의혹도 받고 있다.

신 구청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 삭제에 대한 법률 검토를 한 후 이상 없다는 서면 보고를 받고 결재한 것이란 입장이다.

한편 신 구청장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