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와 관련된 국정농단을 폭로했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자 현재 사단법인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인 노승일씨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노씨는 19일 보도된 SBS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정치의 꿈은 한국체육대학교 총학생회장일 때부터 있었지만 좀 더 성장한 이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현실 정치에 대한 결심이 섰다”고 말했다.
‘현실정치’의 구체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 노씨는 “국회의원이 되는 게 첫번째 목표”라면서 “특정 정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정농단 폭로로 얻은 유명세를 이용한다는 시각에 대해서 그는 “그런 시선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제가 정치에 참여한다고 선언하더라도 국민이 뽑아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저의 결심은 그냥 꿈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택받지 못하면 정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노씨는 현재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사단법인 대한청소년체육회는 정치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곳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만든 곳이다. 노승일이 정치에 입문하려고 이걸 이용하려고 한다는 생각은 버려달라”고 해명했다.
최순실씨와 관련된 폭로를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후회하지 않는다”며 “그때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다면 그들이 법정에 나와서 거짓말을 하지 않게끔 더 철저하고 더 치밀하게 준비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나도 최순실씨와 같이 일했던 사람이다. 국민에게 죄송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2018년도 올해 못지않게 길고 외로움 싸움이 될 것 같지만 열심히 또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