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1일 오후 9시 현재 29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불에 취약한 마감재 ‘드라이비트’가 대형 인명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오후 3시50분쯤 충북 제천 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순식간에 9층 전체로 번져 인명피해가 컸다. 1층 주차장에서 치솟은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을 집어삼킨 것.
이같이 급속도로 불길이 번진 것은 건물 외벽에 적용된 드라이비트 소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JTBC는 이날 화재가 난 건물 외벽이 드라이비트 소재여서 불길이 순식간에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드라이비트는 건물 외벽에 스티로폼을 붙이고 시멘트를 덧바른 마감재인데 단열성이 뛰어난 데다 값이 싸고 시공이 편리해서 많이 쓰인다.
앞서 지난 2015년 1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의정부 화재사고 당시에도 이 소재가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현재 소방사와 구급차 등 20여대와 소방헬기 2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