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이근규 제천시장과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전병용 제천경찰서장, 국과수 관계자 등이 ‘제천 화재참사’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천시 제공

경찰이 29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관계자와 목격자 등 45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3일 화재 참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 건물관리인 등 건물근무자 7명과 화재현장 목격자 4명, 화재현장 탈출자·부상자·유족 34명 등 모두 45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건물주 이모씨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6시 원주기독교병원을 직접 방문해 대면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해당 건물은 이전부터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추위로 천장 내부에 결빙이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사건 당일 오후 건물관리인 1명이 천장에서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을 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원주 기독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건물주 이모씨가 이날 출석요구에 불응해 병원을 찾아가 대면조사를 하기로 했다.

조사에서 건물 안전과 건축물·소방시설에 대한 위반이 발견되면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 수사본부에서는 이날까지 두 차례에 걸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화재전문 감식관 등 관계기관 합동 감식으로 관리 책임자에 대한 조사 외에도 건축물과 소방시설에 대한 관련법규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