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이틀째 짙은 안개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됐다. 성탄절 연휴인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 안내판에 항공기 지연 안내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이틀째 짙은 안개가 껴 결항이 이어지면서 인천공항공사가 신속한 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2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정일영 사장과 경영진을 중심으로 120명의 직원이 24시간 특별 비상근무 중이다.

공사는 우선 대한항공 등 5개 항공사와 2개 조업사간 비상회의를 소집해 출·도착 지연 항공기를 내년 1월18일 오픈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에 분산시키기로 했다. 또 원격주기장을 우선 사용토록 하는 등 항공기 이동 지역과 주기장내에서 혼잡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법무부, 인천공항세관과 협조를 통해 입국심사장과 세관지역도 24시간 운영해 도착여객의 입국심사와 수하물 수취에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공사는 ▲송정 ▲서울역 ▲명동 ▲계산 등 4개 노선에 전세버스 20대를 오전 2시30분부터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배치해 약 780여명을 무료 수송했다. 여기에 항공편 지연으로 공항에 장시간 체류하는 여객을 위해 CS아카데미, 한가족쉼터 두 곳에 임시 숙박장소를 마련하고 매트리스와 모포, 생수, 컵라면 등을 제공했다.

이밖에 식음료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공항 내 식당 중 14개 매장을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고 총 17개 매장은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