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횡령·배임과 취업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28일 재소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신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앞서 15일 신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보강 조사가 필요해 이날 추가 소환을 결정했다.
신 구청장은 제부 A씨를 B의료재단에 부당하게 취업시킨 혐의를 받는다. B의료재단은 2014년 완공된 서울 강남구 산하 요양병원을 위탁 운영하는 곳이다.
또 신 구청장은 포상금 등 명목으로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돈 일부를 횡령하고 B의료재단에 구립 요양병원 운영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설운영비 19억여원을 지급해 구청에 손해를 끼친 혐의(횡령·배임)를 받는다.
경찰은 7월 강남구청장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