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서 예비군 훈련 후 작전 지역에 예비군 4명을 남겨두고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MBC 등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7월 강원도 원주 한 군부대에서 근처 야산에서의 야간 동원 훈련을 마친 뒤 예비군 4명을 두고 복귀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소총까지 갖고 있던 예비군 4명은 훈련장에서 부대까지 한 시간을 걸어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조기퇴소를 요구했고 대대장은 이들을 귀가 조치했다. 예비군 조기 퇴소는 훈련성과가 특별히 우수한 예비군들만 몇 시간 빨리 내보내는 게 가능하지만 이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
결국 이들은 훈련불참자로 처리돼 다시 훈련을 받게 됐고 군부대에 항의했다. 이에 해당 부대 대대장 등 간부들이 사비를 모아 입막음 대가로 각각 60만원씩 현금을 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국방부는 상급부대 차원에서 대대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을 조사한 뒤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