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2일 전세계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했다. 이날 오후 3시 코인원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32만원 하락한 91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런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국제 가상화폐 시세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8704달러로(약 940만원) 전일대비 14.73%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미국의 ‘테더코인 시세조작 의혹’과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최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테더는 달러와 1대1의 교환비율을 지니는 가상화폐로 해외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구입할 때 달러 대신 사용된다. 코인의 규모만 23억달러(약 2조46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말부터 급속하게 활용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테더가 쓰이기 시작한 시기부터 가상화폐의 시세가 수직상승한 점을 들어 테더가 시세조작의 도구로 활용됐다고 지적한다. 테더를 개발한 개발사는 “세상 모든 테더를 가지고 와도 달러와 1대1 비율로 교환할 수 있다”며 테더와 같은 양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달 총 8억5000만 테더코인이 발행되자 데터가 시세조작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심지어 테더는 그간 협력하던 은행과 관계를 끊고 회계감사인 프리드먼과의 계약도 해지했다.


만약 테더코인의 시세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