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영화 작품 목록./사진=뉴스1(진상조사위 제공)

박근혜정부 시기에 '문제영화'로 분류돼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사업에서 배제된 영화가 추가로 확인됐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독립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배제 사건 27건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영진위의 '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에서 '두 개의 문 2' '할매꽃 2' 등 10건, 다양성영화개봉지원사업’에서 '그림자들의 섬' '산다' 등 17건이 각각 지원에서 배제됐다. 중복 배제 사례가 있어서 배제된 작품 수는 모두 17개다.


시국 관련한 주요 배제 키워드는 △한진중공업 고공농성 △밀양 송전탑에 따른 지역 주민 반발 △용산 철거민 진압 참사 △제주 강정 해군기지 반대 △세월호 등이었다. 위안부 문제와 성 소수자 등을 다룬 영화도 배제 대상이 됐다.

또 진상조사위는 "국정원은 2016년에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과 관련해 영진위 직영 ‘인디플러스’ 등 정부 산하 영화관에서 상영 금지 및 일반극장 개봉관 확보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특검 수사 및 감사원 기관운영 감사에서는 '다이빙벨' '천안함프로젝트' '자가당착' 등 특정 영화를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 또는 독립예술전용관·예술영화전용관에 대한 사후적 지원배제 5건과 예술영화 지원배제 3건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