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팀추월 왕따 논란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해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노원병 당협위원장이 한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김보름의 에이전시인 브라보앤뉴에 따르면 올림픽이 끝나고 서울에서 지내던 김보름은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에 내려갔다가 어머니의 권유로 종합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김보름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고 판단, 입원을 권유했다.

김보름은 12일부터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김보름과 함께 상담을 받은 어머니도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 검사결과를 받아 함께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이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롭다고 스스로 믿는 60만 대군이 은메달리스트를 정신과 치료를 받게 만들었다. 세세하게 논란을 짚어보면 이렇게까지 될 일이었나 싶다”고 쓴소리를 했다.

/사진=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노원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이어 이 위원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0만명이 집단적으로 몰려가서 선수가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을 줘서 그 어머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에 대해서 그렇게 고통받아야 될 짓을 했다는 식으로 잘했다는 식으로 아직까지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이 먼저다" 라는 구호는 사회에서 실현되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박지우(20·한국체대), 노선영(29·콜핑)과 함께 출전했다. 팀추월 8강전에서 김보름은 동료 노선영을 멀찍이 떨어뜨린 상태로 경기를 마쳤고, 노선영에게 책임이 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해 왕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선수들 개인 SNS에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청하는 청원에 60만명이 동참했다. 김보름은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으나 "죄송하다"는 소감만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