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 중 광주지역 입주 여건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전남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18년 3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에 따르면 전국 HOSI 전망치는 73.8로 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70선에 그쳤다.

지역별로 서울(103.7)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100선을 회복했으며, 인천과 부산은 최초로 90선을 기록했다.


광주는 86.4로 전월대비 13.7포인트 상승해 입주 여건이 다소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남은 전월대비 19.9포인트 하락한 57.9에 머물러 입주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광주·전남지역 입주 여건이 기준선에 미치지 못한 것은 '세입자 미확보'로 새 집으로 이주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미입주 사유로는‘세입자 미확보’가 42.9%로 지난달(31.1%) 대비 11.8%포인트 상승하면서 주요 미입주 사유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존 주택매각 지연(32.9%), 기타(10.0%), 잔금대출 미확보(7.1%), 분양권 매도 지연(7.1%) 순으로 응답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이달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지역에 입주예정을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분양자의 미입주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기간 내 입주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입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 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입주 여건이 좋다는 것을 미만이면 안좋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