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제공=NH투자증권
“아마존은 돈을 전자상거래로 버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로 법니다. 이것이 플랫폼사업이며 NH투자증권 역시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자본시장 플랫폼 사업자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23일 오전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Platform Player)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사장은 “훌륭한 플랫폼에 대한 고객의 경험은 더 많은 고객과 자본의 집중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플랫폼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일으킨다”며 “NH투자증권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포지셔닝해 시장의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사장은 고객에게 ‘무엇을 팔 것인가’가 아닌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패러다임의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고객의 가치가 커질 때 플랫폼은 확장될 것이고 플랫폼을 통한 자본의 흐름이 커질수록 탁월한 수익의 성과가 가시화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보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누구나 아마존에 가면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훌륭한 자본시장의 플랫폼에는 고객이 몰려들고 자본이 집중될 것”이라며 “자산관리가 필요한 개인고객과 더 좋은 투자대상을 찾는 기관고객, 다양한 재무적 고민을 가진 기업고객 모두에게 최적의 자본시장 솔루션을 연결해줄 수 있도록 플랫폼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한 사업부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넘지 않도록 모든 사업부를 확장할 방침이다. 사업부 간의 협업을 통해 비교우위에 있는 사업을 배분할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정 사장은 “2년 내에 IB부문의 경상이익을 3000억원으로 만들도록 목표를 잡았다”며 “국민연금에 버금가는 기관투자자인 농협상호금융을 활용하고 해외펀드들과 파트너를 맺는 등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에 대해 “발행어음이 생각보다 막대한 수익이 나는 사업이 아니다”며 “선점효과를 빼앗긴 점은 아쉽지만 상품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전략적 판단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 확보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