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보아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있는 '진실의 방'을 방문했다.
보아는 SM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사마다 역할이 다르다. 전 후배들을 돕는 조력자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보아는 방 하나를 보여주며 “이곳이 ‘진실의 방’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나랑 강타, 김민종 이사만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후배들의 가수, 매니저뿐만 아니라 가끔 이수만 회장의 고민 상담을 들어준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여기서 상담을 자주 하면 상담실력도 늘었을 것 같다”고 물었고 보아는 “최고의 상담은 들어주는 것”이라며 사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보아의 상담법을 알아보기 위해 즉석에서 양세형이 가상으로 고민 상담을 해보기로 했다. 먼저 보아는 양세형에게 "방송 잘 보고 있다"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음을 어필했다. 양세형은 "요즘 뭐 때문에 방송하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아가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게 유도하자 양세형은 "그룹으로 활동해서 초반에는 좋았는데 승기랑 상윤이가 연기 쪽으로 많이 나가는데 그룹이 유지가 안 되는 것 같다. 그냥 해체를 하는 게 어떨까"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언제까지 그룹을 할 수는 없지 않냐. 저도 좀 지쳤다"고 말했다. 보아는 그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아는 양세형에게 "혼자 나와서 잘 될 거라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냐"며 현실을 직시하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걔는 이승기고 이상윤이지 않냐"며 "너의 매력이 없다는 게 아니라 그룹이 있기 때문에 승기 상윤 세형이 있는 거지. 자기가 시작한 것을 이렇게 쉽게 버릴 수 있는 친구였나 싶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이어 보아는 "그만큼 힘들다는 거잖아?"라고 양세형을 토닥이며 "사람은 하고 싶은 게 있고 잘하는 게 있다. 그걸 네가 찾아내야 한다"고 직언과 공감이 공존하는 진정성 있는 상담을 해줬다.
한편 보아는 지난 2000년 만 13세 때 ‘ID: PeaceB’로 가요계에 데뷔해 18년째 ‘아틀랜티스 소녀’ ‘허리케인 비너스’ 등 댄스를 베이스로 하면서도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온 중견 가수다. 또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가수활동을 펼치며 ‘아시아의 별’로 떠올랐으며 최근에는 보이그룹 ‘워너원’을 배출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참가자들에게 가수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지난달 새 앨범 ‘ONE SHOT, TWO SHOT’을 내며 국내 활동을 재개하는가 하면 지난 7일 일본에서 ‘나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가수활동을 하고 있다.